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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일본 만화 ‘슬램덩크’ 강백호 목소리의 주인공인 백순철 성우가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한국성우협회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백순철 성우가 1일(미국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USC 대학병원에서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부고를 전했다.
故 백순철 성우는 1982년 KBS 17기 성우로 데뷔해 인기 애니메이션인 ‘드래곤볼 Z’(손오공 역), ‘홈런왕 강속구’(강속구 역), ‘인어공주’(왕자 에릭 역) 등 수 편의 목소리 연기로 사랑을 받았다.
활발한 성우활동을 펴던 고인은 지난 1995년 아내의 병구환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생활해 오다 몇 해전 발병한 전립선 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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