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국민할매’ 부활의 김태원이 위암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김태원은 최근 출연중인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5대암 특집(위암편) 촬영 중 멤버들과 서울삼성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위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태원은 지난 15일 비밀리에 입원해 이튿날 내시경으로 1차 암세포 제거 수술과 22일 2차 남아있던 미세 암세포 제거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받고 26일 퇴원해 현재 집에서 휴식 중이다.
부활 소속사 측은 “김태원이 위암 판정을 받아 본인은 물론 회사 관계자 모두 놀랐다”며 “하지만 초기에 발견됐고, 수술도 완벽히 끝나 건강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혀 팬들을 안도케했다.
김태원은 건강이 완전한 궤도에 오를 때 까지 당분간 ‘남격’과 MBC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 두 프로그램의 스케쥴만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김태원은 위암 1차 수술 3일 후인 지난 19일 이미 예정됐던 부활 전주콘서트를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뒤 따른 상황에서도 주위에 알리지 않고 강행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로부터 ‘놀라운 프로근성’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원의 한 측근은 “김태원은 평소 팬들과의 약속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며 “지난 콘서트나 ‘남격’과 ‘위탄’ 출연을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집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원의 위암 수술과 치료 과정은 오는 3월 6일 ‘남자의 자격’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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