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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주시장 선거, ‘후보 간 비방 그만’ 시민을 위한 선거 필요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8-06-05 12:3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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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권민수 대구경북취재본부 부장
권민수 대구경북취재본부 부장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장 선거가 각 후보 캠프의 정책대결과 공약을 떠나 제 3자에 의한 네거티브전이 전개되면서 과열된 혼탁양상으로 지역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6명의 후보자가 나선 경주시장 선거는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주낙영 후보와 무소속 최양식 후보, 박병훈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펄치고 있지만 각 후보간의 대립관계가 4년 전을 연상시키고 있어 선거 후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다자 구도에서 쪼개진 경주민심에 법적대응과 고소, 고발로 점철된 선거전은 선거가 끝나고도 법적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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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주시장 선거가 시작되면서 특정후보 선대위가 ‘부동산 의혹’ 프레임을 걸면서 상대 측이 좌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갔고 치고받는 진흙탕 선거를 조장했다는 비난이 거세다.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있다’는 말이 무색할 지경으로 각 후보 선대위 캠프를 방문해 보면 상대 측에 대한 상황을 모두 감지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누구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말이다. 네거티브전에 나선 인물들은 캠프의 일원도 선거운동원도 아니며 단지 충성도가 높은 지지자로 구분된다.

이 충성도 높은 지지자들로 가장한 선거운동원들에 의해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심각하게 이루어지면서 선거후 회복이 되지 않을 정도의 후유증을 양산하고 있다.

경주의 유권자들은 이제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알면서도 인정하는 선거는 이제 그만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양심이 가동된 것이다.

이 문제의 중심에 있는 지역 모 언론사와 모 후보의 진실게임도 이제는 유권자들을 질식시키는 답답한 공방에 불과하다. 경주시민은 이미 알고 있고 선택지가 어디인 지 고민할 뿐 그들의 진실게임은 잔소리에 불과할 뿐이다.

이제 10여일 채 남지않은 선거기간동안 경주시민과 경주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 시민들에게 알리는 진정성 있는 경주시장 선거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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