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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종적을 감췄던 배우 박용기(49)가 자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대마초를 피운 의혹을 받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던 박용기가 최근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박용기는 일명 ‘전창걸 리스트’에 오른 강성필과 함께 P씨로 지목돼 네티즌의 신상털기 대상이 돼왔다.
박용기는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지자 출연중이던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건강상 이유로 자진 하차하고 소재를 감춰왔다.
박용기의 자수는 출국금지 조치와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검찰의 압박이 심화되자 더 이상 몸을 숨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 조사에 응한 박용기는 소변 및 머리카락 등 약물검사를 받고 순순히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는 10일 강성필과 박용기를 소환해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용기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지난 2005년 개봉된 영화 ‘공공의 적 2’, ‘역전의 명수’, ‘가문의 위기’ 등과 드라마 ‘루루공주’ 등 작품에서 조, 단역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그동안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해 왔다. 최근 작인 ‘아테나’에서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유강오 역을 맡아 연기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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