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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걸 리스트’ P씨 박용기, 검찰 자진 출두 ‘대마초 혐의’ 인정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2-09 20:55 KRD2
#박용기
NSP통신-<사진=SBS드라마 아테나 화면 캡쳐>
<사진=SBS드라마 ‘아테나’ 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종적을 감췄던 배우 박용기(49)가 자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대마초를 피운 의혹을 받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던 박용기가 최근 검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박용기는 일명 ‘전창걸 리스트’에 오른 강성필과 함께 P씨로 지목돼 네티즌의 신상털기 대상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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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는 자신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지자 출연중이던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건강상 이유로 자진 하차하고 소재를 감춰왔다.

박용기의 자수는 출국금지 조치와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검찰의 압박이 심화되자 더 이상 몸을 숨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 조사에 응한 박용기는 소변 및 머리카락 등 약물검사를 받고 순순히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는 10일 강성필과 박용기를 소환해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용기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지난 2005년 개봉된 영화 ‘공공의 적 2’, ‘역전의 명수’, ‘가문의 위기’ 등과 드라마 ‘루루공주’ 등 작품에서 조, 단역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그동안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해 왔다. 최근 작인 ‘아테나’에서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유강오 역을 맡아 연기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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