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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감원 신뢰회복·이름 찾는 데서 시작돼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5-08 10:5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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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석현 신임 금감원장은 8일 취임사에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신뢰회복은 이름을 찾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저는 금융감독원의 신뢰회복이 우리의 이름을 찾는 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찍이 공자(孔子)는 국가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제자 자로(子路)의 질문에, ‘정명(正名)’, 즉, ‘이름에 합당한 실질을 갖추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금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며 “금융회사와 금융이용자, 그리고 금융당국 모두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할 때, 건강한 금융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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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원장은 “감독당국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바로 금융감독원(金融監督院) 이라는
이름 그대로 금융을 감독(監督)하는 것이다”며 “금융 감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독립성 유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윤 원장은 “금융감독이 단지 행정의 마무리 수단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금융시장과 금융 산업에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위험관리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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