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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견조한 광고매출 성장 시장 실적 우려 불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8-04-25 07:16 KRD7
#알파벳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분기 알파벳 매출은 311억달러(+26%YoY)로 시장기대치(300억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70억달러(+7%YoY), 순이익 94억달러(+73%YoY)를 기록했다. 당분기부터 회계기준변경으로 구글이 보유 중인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 지분을 포함한 유가증권 지분평가액 등이 반영되며 순익증가에 기여했다(약 30억달러).

자회사 구글의 광고매출은 모바일검색광고와 유튜브 중심 동영상광고, 프로그래머틱광고의 강세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266억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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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광고의 유효클릭수는 전년대비 55% 상승, 특히 구글 자체 사이트의 유효클릭수는 59% 증가했다.

또한 알파벳 자회사였던 Nest가 당분기부터 구글 하드웨어팀으로 편입되며 구글 기타매출(44억달러,+36%YoY)로 실적이 이전 반영됐다.

Other Bets(구글 외 알파벳 자회사)의 매출은 1억5000만달러(+14%YoY)를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알파벳의 1분기 TAC(트래픽유입비용)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63억달러를 기록했다.

R&D비용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며 분기최초로 50억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매출액대비 16.2% 비중을 나타내는데 이는 1분기 알파벳의 부동산 매입과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 하드웨어 및 AI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신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향후 알파벳이 미래성장동력으로 내세우는 인공지능분야와 생태계 확장에 대한 선투자 개념으로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거쳐야 할 투자과도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인다.

최근 G2 무역전쟁 심화와 페이스북 개인정보유출 이슈에 따른 규제강화 등 인터넷기업에 대한 부정적 투자심리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사업을 출범시키며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구글 자체사이트 광고매출은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26%YoY)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구글 네트워크사이트 광고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하며 견조한 광고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구글은 기존 모바일 플랫폼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4차 융합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사적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들은 구글 하위 사업부로 집결시켰다. 현 상용화 단계인 사업들은 개별 자회사로 미래 상용화가 기대되는 사업부들은 ‘구글X’라는 자회사 아래로 편입됐다.

구글 검색에 속해있던 인공지능 부문 또한 독립시켰다. 핵심 사업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AI가 본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하드웨어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모기업 알파벳 산하 독립기업으로 운영되던 네스트를 최근 구글 하드웨어 팀에 합류시켰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의 웨어러블 사업부인 ‘노키아 헬스’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AI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망된다”며 “구글홈(AI스피커), 데이드림 뷰(가상현실기기), 구글 클립스(카메라) 등 다양한‘Made by Google’제품을 출시하며 생활전반의 이용자 접점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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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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