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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 논란…야간 도당 점거 농성으로 확산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4-24 02:3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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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원 김천시장 예비후보와 지지자들 ‘단수추천 A후보 여론조사 경선서약 금지 선거운동’…‘후보자 자격 박탈해야’

NSP통신-경북도당을 점거한 최대원 김천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최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경북도당을 점거한 최대원 김천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최 예비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자유한국당 경상북도당의 공천논란이 여론조사 잡음에 이어 야간 경북도당 점거 농성까지 확산됐다.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A예비후보 김천시장 단수추천을 두고 최대원 예비후보와 그의 지지자들 100여명이 지난 23일 오후 10시 20분 수성구 범어동 한국당 경북도당사를 점거하고 격렬한 항의의 뜻을 표명했다.

이들은 “A예비후보 측이 지난 17일 여론조사 경선 관련 합의서약서에 규정된 금지된 선거운동을 보란 듯이 자행해 민심이 왜곡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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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선 여론조사 ARS는 음성녹음 파일의 사용이 금지된 규정이 있음에도 A예비후보 측은 ‘투표 참여 독려’를 주장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위해 경북도당을 사칭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원 예비후보 측이 강석호 경북도당 공관위원장에게 고발장을 통해 A예비후보 측의 부정행위를 알렸지만 도당 공관위가 이를 묵살했다”면서 “후보자 자격이 박탈돼야 하는 A예비후보를 감싸기 위해 김석기 도당 위원장과 강석호 도당 공관위원장이 ‘사심공천’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NSP통신-한국당 경북도당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을 중재하고 있는 모습 (김덕엽 기자)
한국당 경북도당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을 중재하고 있는 모습 (김덕엽 기자)

최대원 예비후보 측은 “경북도당 사칭과 합의서약서의 규정을 어긴 A예비후보와 원칙대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지 않고, 이를 감싸주는 경북도당과 도당 공관위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 행정처분효력정지가처분을 시작으로 각종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15년동안 함께 웃고, 울며 따라준 지지자들과 김천시민들을 위해서라도 명명백백히 이번 불법행위 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대원 예비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이 경북도당 점거 과정에서 일부 도당 관계자의 업무를 방해하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5명이 투입돼 사태를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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