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문화재단이 심사과정에서 지역제한 공모 논란에 휩싸였던 고양시 교향악단에 뉴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엔 3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실연심사 등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 선정된 뉴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올해부터 ‘고양시 교향악단’의 이름으로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한다.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1년 설립된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창단 이래 2500여회 이상의 각종 정기 연주회, 오페라 공연 및 기획음악회를 개최했고 매년 80회 이상의 공연을 하는 정통교향악단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양문화재단은 심사과정에서 지역제한 공모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제 24조에 의거한 5억 원 이상의 사업입찰 조건에 따라 전국 공개공모 진행으로 현행 법·제도상 원천적으로 지역제한 공모가 불가 했다는 점과 ▲심사의 공정성 등을 거론하며 뉴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최종 선정한 것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양시 교향악단에 최종 선정된 뉴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고양시 상주단체로 최종 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양시 교향악단’이름으로 단원 모집 공고 논란과 관련해서 고양문화재단은 “확인 결과 우선 협상자 순위 발표가 된 이후에 이루어졌으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로 재단은 뉴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유감을 표명했고 공고를 즉시 내릴 것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선정결과에 비판적인 분들은 시나 재단이 이번 공모에 있어서 ‘기계적인 형평성과 공정성’만 생각했을 뿐 정작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육성 철학을 갖지 못했다는 의견도 주셨다”며 “다만 고양시와 시민을 위한 더 큰 틀에서의 고민이 깊었다는 말씀을 드리며 향후 지역의 예술단체 육성 등 지역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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