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결제 비중이 2년새 확대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VIP관광 전문여행사 코스모진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의 2018년 1분기(1~3월) 결제수단 중 모바일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2016년 3%에 비해 3.3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결제 서비스의 유형별 결제 비중은 페이팔이 2016년 1분기 2%에서 2018년 동일분기 7%로 3.5배 증가폭을 보였으며 알리페이의 결제 비중은 1%에서 3%로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전통 강호인 비자카드는 51%에서 50%로 1%포인트, 마스터카드는 33%에서 30%로 3%포인트, 아멕스카드는 13%에서 10%로 3%포인트씩 이용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모바일결제 서비스 이용이 아직까지 전체 비중에서는 낮은 편이나 단기간 내 상대적인 증가량이 높아 유의미한 수치로 보고 있다.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자국에서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된 국가일수록 한국 관광에서도 관련 결제수단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있다”며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QR코드나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NFC(근거리무선통신) 등 결제 단말기 시스템이 함께 보강되면 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계 집계는 코스모진을 통해 일괄 결제를 진행한 외국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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