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에코마이스터(064510)는 1976년에 설립되어 1982년에 법인 전환된 40년이 넘는 업력을 갖춘 제조업체다.
주력 사업은 철도 사업과 환경 사업으로 지난해 3분기 누계기준 매출 비중은 52:48이다.
철도 사업은 전동차의 차륜을 유지보수 및 검수를 하는 안정적인 사업이다.
환경 사업은 철강 및 비철금속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slag)를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세계 최초로 친환경 슬래그 처리 특허 기술인 ‘SAT(Slag Atomizing Technology)’를 통해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3월 15일 상장 예정이다.
전동차가 레일 위를 주행함에 따라 차륜(wheel)이 마모되는데 이에 의해 소음, 진동, 승차감 저하가 발생한다.
철도사업은 차륜을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고 가공 및 복원(CNC 차륜전삭기)하거나 차량에서 분리하여 원형의 형상으로 복원(CNC 차륜선반)하는 장비를 판매한다.
또한 운행 중인 철도 및 지하철 차량의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검사하여 유지 보수 및 교체 시기를 결정하는 종합 검수 시스템도 제공한다.
사업 규모는 작지만 향후에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및 비철금속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슬래그(slag)다.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라고 생각하면 쉽다.
현재 대부분의 철강사와 비철 제련사는 이를 야적하여 물을 뿌려 3개월 이상 냉각 및 숙성 과정을 거쳐 슬래그 시멘트 등의 원료로 사용한다.
그러나 에코마이스터가 개발한 ‘SAT(Salg Atomizing Technology)’는 이를 실현하는 ‘SAP(Slag Atomizing Plant)’를 통해 슬래그를 고압의 공기를 분사해 급랭시켜 PS ball(Precious Slag ball)이라는 친환경 소재를 제조한다.
SAP는 POSCO,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대한제강 등 국내 철강사와 고려아연과 같은 비철 제련사에 이미 구축되어 있다.
철강 및 비철 제련사에 슬래그 처리 비용도 받고 PS ball 판매를 통해 이중으로 매출을 일으킨다.
최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Glencore, Umicore, SAAB 등과 같은 세계적인 업체와 SAP 구축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SAP 구축이 확대되면 슬래그 처리 수익과 PS ball 판매가 누적적으로 증가한다.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컨설팅이 실제 SAP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된다.
투자설명서에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8억원과 71억원으로 2017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66.2%와 148% 증가할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하단인 6000원보다 낮은 5200원으로 결정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희석 가능한 CB와 BW를 모두 포함한 공모가 기준 PER은 8.2배다”며 “상장일인 3월 15일에 이 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가가 형성될 경우 투자 매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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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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