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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시장, 지방선거에 불출마 선언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3-06 11:4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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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변을 통해 입장 밝혀

NSP통신-황은성 안성시장. (NSP통신 DB)
황은성 안성시장.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황은성 안성시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주공산인 안성시장 선거에서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지가 입수한 황은성 안성시장 불출마의 변에 따르면 저는 이제 지금까지의 안성시장직을 겸허히 돌아보고 마지막까지 꼼꼼한 마무리를 지으며 안성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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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시장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안성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법론들이 저에겐 아직도 많고 지금까지 시정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더 크게 활용하고 싶은 포부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한걸음 떨어져 저를 성찰하고 안성시를 바라보았을 때 지난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저는 충분한 기회를 가졌으며 이제 이 무겁지만 아름다운 기회는 우리 시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 후배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안성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제가 감내해야 하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또 “사람의 인생이 유난하듯 끝없이 채우기보다는 여백의 미를 남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도 우리 정치에 있어서 꼭 필요한 관행이라는 신념도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며 가장 위험한 생각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물이 오래 고이면 썩듯이 저는 이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고 제 인생 전반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안성시민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철학과 희망으로 안성시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물을 만날 수 있도록 물러가는 것이 저의 마지막 도리라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황 시장은 “지난 8년은 저의 인생에서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보람과 행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며 “퇴임 후에도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지금까지 제가 받은 모든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조금이라도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 시장은 지난 민선 5기 6기를 돌아보니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일들이 머릿속을 아른 거린다며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규제개혁(안성시 전체 면적의 74% 해제)을 풀고 안성시 채무 제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1조 시대 도래 및 1000여명 공직자들의 국민권익위 선정(시 단위 전국 2, 3등) 청렴도시 우수도시, 인재양성 교육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안성시 전체 예산의 5%를 배정하는 조례를 만드는 일 등은 너무나 고마웠던 일든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공직자 여러분의 협조가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시장 비서실 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보고 알았으며 제가 말씀드리면 간접적이고 시장님 의중이 왜곡 되기 때문에 이 일에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황 시장께서 저희 당에 말씀하고 보도한 것이 아니고 도당과 상의도 없었다” 면서 “저희가 들은 바로는 황 시장께서 쉬고 싶으셔서 불출마를 선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은성 안성시장은 5일 오후 지역 언론을 통해 불출마 입장을 표명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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