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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역대 최대’...카뱅·케뱅 출범 영향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2-26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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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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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의 영향으로 지난해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연간 증가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건수 및 금액의 연간 증가율은 각각 304%, 199.1%로 나타났다. 일평균 대출신청 건수는 9900건, 금액은 1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통계 편제한 2004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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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급증은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4월과 7월에 영업을 개시하면서 대출 접근성이 보다 쉬워진 영향이다.

한편 인터넷뱅킹 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 이용 건수는 8658만건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실적도 833만건, 43조34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 2.5% 늘어났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5857만건, 이용금액은 3조9630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대비 각각 10.6%, 26.2%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뱅킹 건당 이체금액이 79만6000원으로 전년(6만원)과 비교해 비교적 큰 폭 증가했다.

이처럼 인터넷뱅킹 이용이 많아진 이유는 등록 고객 수가 큰 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7년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3505만명으로 전년대비 10.2%가 증가했다. 이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제 이용고객 수는 6584만명으로 같은 기간 15.1% 늘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업무 처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등 모바일뱅킹에 특화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으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전년대비 16% 증가한 908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이 전년대비 3.4%포인트 증가한 67.3%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등록고객수의 비중은 67.3%로 전년말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전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건수 및 금액 비중은 각각 61.7%, 9.1%로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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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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