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위메이드(112040)가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증가하며 추정치(244억원)을 크게 상회했으며 이는 일회성 온라인게임매출을 제외하더라도 고무적인 성장이다.
실적개선의 핵심은 중국 비즈니스이다. 라이선스매출은 1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 증가했으며 이는 4분기 출시된 신규모바일게임 ‘열화뇌정’ 및 HTML5 게임 ‘성세패업’, ‘지존전기’의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과거 매출정체와 더불어 오랜 기간의 비용효율성 제고 기간을 거치면서 슬림화된 비용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4분기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대비 1% 수준 증가에 그쳤다.
2013년 570억원 내외를 기록했던 위메이드의 분기 평균매출은 신규게임 출시 감소 및 출시된 게임들의 흥행 부진으로 2014년 410억원으로 하락했고 2016년에는 27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들어 중국로열티의 증가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 으나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규게임 출시와 더불어 올해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말 낚시 모바일게임 ‘피싱스트라이크’가 넷마블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되며 이르면 2분기 말, 늦어도 3분 정도에는 지난 G-Star 2017에서 호평 받았던 모바일 RPG ‘이카루스M’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카루스M”은 국내에서 흥행을 기록했던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IP를 활용한 만큼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저기반을 고려할 때 적어도 위메이드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미르의 전설2’ IP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 비즈니스도 2018년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년 4분기에 출시된 HTML5 게임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추가적인 게임출시가 이어지며 라이선스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불법서버 단속 및 불법 비수권 게임 양성화, 분쟁중인 이슈들이 해결되며 미지급 로열티 등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중국 조인트벤처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하반기 국내에서 출시예정인 ‘미르의 전설4’ 모바일게임의 중국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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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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