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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윤태 평택시의장, “시민들의 고충을 살피려 노력할 것”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2-06 09:5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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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윤태 평택시의장. (평택시의회)
김윤태 평택시의장. (평택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은 올해 의정활동 목표는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이 고통을 겪거나 어려워 하는 점들을 직접 찾아가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본지와의 가진 신년 인터뷰를 통해 “현재 경기침체, 청년실업 및 가계부채 증가 등 서민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집행부의 사업추진 등에 대해 세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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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 의장과 일문일답.

-올해 의정활동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제7대 후반기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8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미흡하거나 부족했던 점 등을 보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의장으로서 역할은 의회 구성원의 대표임을 명심하고 개별 의결 기관인 동료 의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원님들께서 마음껏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방의회가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의정활동의 소회와 역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제가 평의원 때부터 많이 생각했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만약 평택시 의장이 된다면 이거 한가지만은 꼭 해야겠다고 다짐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권위’를 내려놓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는 권위를 내려놓고 열심히 우리 시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평가는 주변의 많은 시민께서 아시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권위를 내세우는 면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의정연수를 통해 선진국의 벤치마킹 등을 다니면서 선진국의 의장님들과 의원님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평소 청바지에 와이셔츠로 편한 복장으로 의회에 출근하는 모습, 시민들과 부담 없이 함께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들은 아직 더 많이 바뀌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도 남은 임기 동안 우리 의원들과 함께 시민 한분 한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의장으로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의장 활동의 성과와 앞으로 향후 과제는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소통을 통해 모든 의정활동을 원활히 마무리함으로써 새로운 의회 상 정립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7대 후반기 평택시의회가 출범하면서 우리는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행복도시 평택을 위해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를 다짐하였고 민원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왔습니다.

지난 2년간의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시정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시정발전을 위한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였고 예산 심사에서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위주로 편성하였으며 임시회마다 추경예산과 조례 등을 추진해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였습니다.

아울러 공청회·간담회 등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시민과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정책 대안을 만들거나 시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의회 회기가 개최될 때마다 시정 질문과 7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뜻이 얼마나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시정을 위해 집행부가 어떠한 노력을 했고 시정업무가 어떻게 추진되는지를 시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 왔습니다.

경기침체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올해는 청년세대, 사회적 약자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최근 부쩍 강조되고 있는 재난과 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을 강화해 시민 생활 안정과 보호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도 평택시의회는 모든 의정활동의 가치 기준을 민생과 시민의 행복에 두고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올 한해 우리 시에는 커다란 현안이 많았습니다. 큰 성과와 기쁨도 있었고 많은 시련과 갈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에는 끝이 있고 올 한해 우리가 힘들었던 만큼 다가오는 평택시의 미래는 더 탄탄하고 희망찰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항상 함께 해오신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절전지훈(折箭之訓)’이라는 한자성어가 있습니다.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 듯 여럿이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가오는 2018년은 절전지훈에서 보여주는 많은 지혜가 우리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온기가 도는 화합과 양보가 퍼져나가길 바라며 우리 의회에서도 겸허히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와 의회가 서로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절전지훈’으로 가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행여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나 부응치 못 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타해주시고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무술년 새해에는 시민들 모두 행복하고 웃는 일만 있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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