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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전국 최초 무료 문학자판기 설치 ‘눈길’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8-01-26 16:47 KRD7
#용인시 #정찬민 #특허출원 #문학자판기 #문학작품

버튼만 누르면 시·수필 등 문학작품 나와

NSP통신-경기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등 5곳에 설치된 문학자판기. (용인시)
경기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등 5곳에 설치된 문학자판기.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시장 정찬민)가 전국 최초로 버튼만 누르면 시·수필 등 문학작품이 인쇄된 종이가 나오는 무료 문학자판기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학자판기는 제조업체 구일 도시가 만들어 특허출원한 것으로 용인시가 2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5대를 구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작품을 쉽게 접하고 즐기도록 시청 로비와 경전철 역사 4곳(기흥역,동백역,운동장‧송담대역.전대‧에버랜드역) 등 5곳에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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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가로 33㎝, 세로 25㎝, 높이 1m의 이 문학자판기는 정면에 짧은 글 버튼과 긴 글 버튼 중 하나를 누르면 3초 후 폭 8㎝의 종이에 작품이 인쇄돼 나온다.

짧은 글 버튼을 누르면 500자 이하의 글이, 긴 글 버튼을 누르면 500자 이상~최대 2000자까지의 작품이 인쇄돼 있다. 종이 하단에는 도서관 소식, 문화행사 등 시정정보도 담긴다.

문학작품은 구일 도시가 저자들로부터 사용허가를 얻은 1000건의 문학 콘텐츠(소설 500개, 시‧명언 200개, 수필 300개)가 담겨 있으며 매달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문학자판기는 파리, 런던 등 유럽의 지하철역 등에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도서전에 첫선을 보여 SNS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독서 흐름에 대해 고민하다 바쁜 현대인들이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문학을 접할 수 있는 문학자판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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