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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전 경기부지사, 수원시장 출마선언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8-01-09 17: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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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적폐 청산위해 출마 결심

NSP통신-9일 이기우 전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가 수원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기우 전 경기부지사)
9일 이기우 전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가 수원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기우 전 경기부지사)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이기우 전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가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수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 전 부지사는 “지방적폐 청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경선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해 첫날 젊은 청년들과 함께 영화 1987을 봤다”며 “잔인한 물고문에 죽어간 박종철, 살인 최류탄에 희생된 이한열, 그리고 저와 함께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다 거문도 앞바다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이내창 중앙대 총학생회장 등 당시 아픈 기억들이 떠올랐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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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8년 새해 벽두의 눈물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는 적폐들을 떠올리며 국민이 만들어준 이 기회를 결코 자만하지 않고 나로부터 우리로부터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책임감의 눈물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방선거에 대해 “촛불정신을 이어받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개혁과 적폐청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선거, 1987년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선거, 지방정부에도 나타나고 있는 지방적폐를 청산하고 한단계 높은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한 선거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은 경기도의 수부도시이자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맏형이지만 지금 수원은 인구만 많을 뿐 경기도 대표도시로서의 위상을 상실해가고 있다”며 “사통팔달의 요지로 물산이 풍부했고 안전을 자신하던 도시가 경기도내에서 불안한 도시, 도내 청렴지수 하위권의 도시가 돼버렸다”고 강조했다.

이기우 전 부지사는 민선 7기 수원시의 방향으로 ▲수원을 경제가 활성화되고,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도시 ▲조직진단과 행정혁신을 통해 탕평인사와 현장중심 시정 ▲수원의 정치적 위상을 회복하고 상생협력의 가치를 실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전통문화 도시 ▲시민의 안전과 건강, 생명을 중시하는 안전도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 이름으로 국회의원이 됐고 사회통합 부지사가 됐다”며 “故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 의장의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정치개혁을 지지하며 수원시장이 되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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