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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청 후문에 설치된 희망글판 모습. (팔달구)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김창범)는 청사 후문 주차장 입구에 희망글판을 제작 설치 후 게시해 지역주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희망글판은 계절별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 한 구절을 게시하고 있다.

게시된 희망글판 겨울편 선정작은 시인 윤동주의 작품 눈오는 지도 중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국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라는 구절이다.

윤동주의 시 한 구절은 추운 겨울 현대인의 메마르고 움츠러든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시 한 편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시 한 구절이 작지만 큰 울림이 되어 삶의 여유와 희망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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