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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구글 마켓의 국내 누적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가 12일 공개한 2017년 11월 구글플레이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구글 마켓의 누적 매출은 3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조8447억원) 약 71.3% 증가한 수치다.

<표=아이지에이웍스>

한국 구글 마켓 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로 아이지에이웍스측은 “이는 작년 12월부터 기록적인 흥행을 보여준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과 하반기 구글마켓 시장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려놓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11월 1~3위권 게임들의 매출 기여도는 48.4%로 전월(53.4%) 대비 4.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리니지 IP 기반 게임들이 8월 최고 매출을 기록한 이후 성숙기에 접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8월 이후 11월에도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이 각각 퍼블리셔 매출 순위 1, 2, 3위를 유지했으며 12월에는 11월 말에 출시된 넷마블과 넥슨의 대형 신규 게임들의 여파로 퍼블리셔 1, 2, 3위 자리의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 11월 한 달간 구글 마켓의 매출 총합은 2718억원으로 10월(334억원) 대비 약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마켓의 월별 매출은 9월(9.1%), 10월(9.6%) 감소세로 파악돼 12월에는 작년 12월과 비슷한 약 25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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