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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메모리얼파크②

문제점은 없는가?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7-12-11 09:33 KRD2
#화장장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화성시 #환경부

채인석 화성시장, 5개 지자체 300만 주민 조속한 준공 원해

NSP통신-화성시가 맹꽁이 유생 서식지역을 잘 보존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시가 맹꽁이 유생 서식지역을 잘 보존하고 있다. (화성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지난 2011년 7월 화장시설이 없어 화장장이 있는 지역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품에 안고 원정을 떠나야만 하는 경기 서남부 지역의 화성, 부천, 안산, 시흥, 광명 등 5개 지자체 300만 주민의 염원을 담아 종합장사시설을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에 화성시는 숙곡리 일대 26만111㎡ 부지에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이 진행 중이다.

NSP통신은 대규모 개발사업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를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어디까지 진행됐나?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문제점은 없는가?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추진방향은 무엇인가? 등 총 3회에 걸쳐 꼼꼼하게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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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주제로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파헤쳐 보자.<편집자 주>

지난 2011년 5개 지자체가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8년의 시간을 거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2017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으로 완공시점이 앞으로 채 2년도 남지 않았다.

화성시 관계자는 “보상과 설계 등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하다”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공시기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채인석 화성시장은 “환경이나 대기오염, 수질 등 주민들의 건강하고 직결되는 문제는 더욱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며 “소규모환경영향평가는 더욱 철저히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칠보산화장장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시민대표는 “국토부 승인 전부터 지속적으로 대화와 만남을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화장장 건립이 우선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화장시설 사용료를 동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숙곡리에서 태어났다는 마을 주민은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를 건립한다는 이야기를 5~6년 전에 들었다”며 “화성시는 한강유역환경청 핑계를 대고 한강유역환경청은 민원인을 이유로 지연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정말 답답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지난 2015년 2월 경기도 주관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갈등조정기구 5회 진행, 경기연구원 환경영향 분석,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반대주민 발언기회 부여, 도지사 면담, 화성시장 면담, 주민설명회 등 환경과 주민건강, 민원을 최우선적으로 챙기고 해결하기 위해노력하고 있어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NSP통신-지난 2016년 12월 채인석 화성시장이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입찰안내서 작성용역 중간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지난 2016년 12월 채인석 화성시장이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입찰안내서 작성용역 중간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화성시는 지난 2016년 5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협의를 요청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11개월 만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 했다.

이 과정에서 화성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이 요구한 부족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협의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진행 중이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환경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며 “전문가 의견도 참고해 법적으로 문제 소지가 없으면 동의를 해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강유역환경청은 시민의 안전과 자연환경을 최대한 고려하고 특히 멸종위기 2급 동물인 맹꽁이 서식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을 화성시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현재 맹꽁이 서식지는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며 “원형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불가할 경우 대체서식지 조성에 대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복수의 환경전문가들은 “한국의 환경정화관련 시설은 세계최고 수준이다”라며 “화장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나 수질오염은 현재 한국의 기술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도심 한복판에 있는 목동이나 부천에 위치한 열병합 발전소는 대기오염물질 1종사업장에 해당된다”며 “실시간으로 관계기관에 전송된 대기오염물질을 분석해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 화장시설은 이들보다 오염배출량이 적은 4종 또는 5종으로 분류된다”고 강조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이제 혐오시설이 아닌 역사, 추억, 문화 및 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 날 것”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 시장은 “현재 화성시를 비롯해 5개 지자체들은 조속한 기공과 준공을 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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