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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넷북 대신 아이패드·갤럭시탭…30만원대면 구매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11-02 10:28 KRD2
#넷북 #에이서 #msi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11월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도 갤럭시탭이 30만원대, 아이패드가 아직 미정인 상태지만 갤럭시탭과의 경쟁을 위해선 비슷한 가격대에 상품이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넷북 대신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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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1월경 삼성의 갤럭시탭을 요금제 등을 통해 30만원대까지 끌어내릴 예정이다. 아이패드도 다양한 요금제 상품을 통해 갤럭시탭과 경쟁할 계획이다.

이미 아이패드의 경우는 쇼핑몰, 영화, 은행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 등이 출시되거나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증가시키고 있다.

때문에 휴대용으로 소비자들은 아이패드, 갤럭시탭을 기대하고 있다.

한 노트북 유통업체 관계자는 “MSI, 에이어 등 저가형 넷북을 출시 판매하고 있지만 이도 작년까지의 호황이었지 올해 들어서는 판매율이 뚝 떨어진 상태다”면서 “이는 소비자들이 30만원대에 출시예정인 갤럭시탭 등 태블릿PC 구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업체인 MSI는 넷북 호황으로 TV 광고까지 진행하기도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파격적인 마케팅보단 총판 위주의 체험단 등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서 또한 고성능 기반의 노트북과 넷북 등을 출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어지만 시장 악화와 스마트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출시 예정으로 인해 ‘판매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넷북 시장과 함께 디자인과 고성능 노트북PC로 빈틈 시장을 점유, 판매하고 있다.

뒤를 이어 HP는 넷북은 물론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에 대응하기 위해 태블릿PC 등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국내시장에서는 큰 판매성과를 이루기엔 어려울 것이라는 유통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이서는 11월 아이패드, 갤럭시탭 출시예정에 앞서 30만원 이하 가격인 넷북 ‘아스파이어 원 D532h’을 한정 수량으로 내놨다.

이는 소비자들의 아이패드, 갤럭시탭으로 이동 하기전 한정 수량을 통해 남아 있는 넷북 소비자들의 소비를 잡겠다는 것.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격 승부가 아닌 진정한 모바일PC로 실활용도로 아이패드, 갤럭시탭으로 이동, 넷북 시장은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동통신사 직영및 일반 대리점들은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출시로 인해 휴대전화 시장은 물론 넷북 등 노트북PC 시장, 내비게이션 시장까지 점유할 것으로 보여 큰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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