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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코(.CO) 등록개시 18일만에 40만건 훌쩍…선점전쟁 활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10-22 19:08 KRD2 R0
#닷코 #후이즈 #도메인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그 동안 엄격한 등록제한으로 일반인이 쉽게 등록할 수 없었던 닷코(.CO)가 개방된지 18일만에 40만건이 훌쩍 넘어 인기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닷코는 전세계 인터넷주소자원을 관리하는 ICANN의 승인을 받은 콜롬비아(Colombia)의 국가 최상위 도메인. 올해 3월 등록정책이 완화돼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등록이 가능해졌다.

닷코는 우리나라의 ‘닷코케이알(.co.kr)’과 같이 대부분 국가에서 대표적인 최상위 도메인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닷컴(.com)’과 유사해서 일반에 공개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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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닷코는 회사명에 매우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닷컴에 비해 회사명과 도메인명이 보다 직관적으로 연결돼 등록율이 높다.

도메인 등록기관인 후이즈에 따르면 닷코는 일반 등록개시 단 18일 만에 전 세계 등록건수가 무려 40만건을 넘어섰다.

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닷케이알(.kr) 도메인 전체 등록건수가 100만건 남짓인 것과 비교하면 닷코 도메인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닷코가 주목 받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닷컴(.com)을 잘못 입력해서 닷코(.co)로 쉽게 오타가 날 수 있기 때문.

이미 이를 노린 등록 역시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를들면, 국내 최대 디지털 사진 커뮤니티인 ‘slrclub.com’ 웹사이트의 경우, ‘slrclub.co’ 도메인을 입력하면 ‘slrclub’과는 무관한 디지털 카메라 판매 사이트로 연결된다.

등록이 개시된지 불과 수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러한 악의적인 등록은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정지훈 후이즈 도메인 사업부장은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의 경우 상표권자 우선 등록기간을 통해 주요 브랜드 닷코 도메인을 모두 확보한 반면, 대다수 일반 기업들은 대응이 미비하다”면서 “닷컴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회사 브랜드 보호를 위해서나 웹사이트를 찾아오는 고객을 엉뚱한 곳으로 뺐기지 않기 위해 반드시 닷코 도메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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