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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능 끝, 효과 두배인 슈퍼그뤠잇 수험생 건강법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11-24 10: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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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포항 지진 피해로 연기된 한 주까지 긴 수험생활을 마친 학생들은 이제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다.

이제 학생들의 새로운 관심사는 여드름, 시력, 다이어트 등 그간 하지 못했던 건강 관리다.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싶은 마음에 피부과,안과, 가정의학과 등 병원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전문의와 함께 비용 부담은 줄이고 외모 관리 효과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여드름은 청소년의 상징으로 불릴만큼 10대 발생률이 높다. 호르몬이 주원인인데, 2차 성징을 거치면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왕성한 분비에 의해 피지가 과잉되며 발생한다. 거기에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수면부족, 음식 섭취가 10대 여드름 악화를 북돋는다.

이상준 피부과 전문의는 “수능이 끝나면 학업으로 치료를 미뤘던 10대 여드름 환자 문의가 크게 늘어난다”며 “한창 외모 관심이 많은 청소년기에는 여드름을 직접 손으로 압출하거나 뜯어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나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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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안경으로 인해 생활 불편이 큰데다 외모가 가려진 수험생들은 안과의 도움으로 안경을 벗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 하지만 고도근시에 더해 난시까지 심하다면 라식, 라섹만으로 시력교정이 어려울 수 있다. 대안은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다. 하지만 비용이 비싸고, 렌즈가 눈 속의 내피세포와 수정체를 손상시켜 녹내장, 백내장이 발생할 위험, 외부물질을 눈에 삽입하는 만큼 감염 우려도 있어 전문의와 시술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

김부기 안과 전문의는"시력교정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안경 불편을 해소하려면 근시뿐만 아니라 난시도 함께 교정돼야 더욱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고도난시, 혼합난시 환자들도 각막을 깎지 않는 난시교정술을 통해 안전하게 원하는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1순위는 ‘다이어트’였다.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했던 수험생들이기에 하루 빨리 체중을 줄이고 싶은 욕구가 크다. 또 아이돌 등 미성년자들의 외모지상주의가 심화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졌다.

오랜 시간 공부로 인해 활동량이 부족했던 수험생들은 평소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걷고, 자전거나 축구 등 운동을 통한 신체활동 독려가 필요하다. 운동은 본인이 좋아하거나 체력에 맞춰 종목을 선택하면 좋다.

최준용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다이어트 방법에 익숙하지 못한 청소년들은 단식이나 편식 등 극닥적인 방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려 한다"며"이는 성장을 방해할 뿐 아니라 건강상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식단조절과 함께 운동으로 관리하는 게 가장 좋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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