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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군 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 화성 화옹지구 군 공항 유치위원회, 군 공항이전 찬성 서부발전위원회 등 위원장들이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화성시에 공정한 행정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경호 기자)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화성시로 수원 군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화성시 3개 단체가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에 군공항 이전에 대한 공정한 행정절차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수원화성 군 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 화성 화옹지구 군 공항 유치위원회, 군 공항이전 찬성 서부발전위원회 등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훈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 찬성 3개 단체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들 단체는 병점, 통탄, 화성서부지역 약 30만 주민이 찬성을 하고 있지만 시는 무조건 반대만 외치고 대화 창구는 원천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국방개혁 및 국방 문민화의 강력한 추진과 관련해 군 공항 및 군사 시설 이전을 통한 국방력 강화 및 주민 불편 해소가 포함된 100대 국정과제 발표에도 화성시는 편파적인 내용으로 반대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채인석 시장의 군 공항 반대 서명운동에 대해서도 시의 행정 하부조직인 이장, 동장, 통장 등을 동원해 서명을 받는 행위는 사전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원화성 군 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 화성 화옹지구 군 공항 유치위원회, 군 공항이전 찬성 서부발전위원회는 화성시장은 면담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토론회, 주민설명회,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또한 화성시장은 국방부, 경기도, 수원시와의 공식적인 소통창구에 참여하고 찬·반 양측의 의견을 공평하게 수렴, 주민들 간의 분열을 조장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시민들이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난무하고 대립하면 공청회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을 시키는 일이 시장의 역할이라며 이번 군 공항 이전으로 동·서 복지와 상생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 공항 이전 찬성 3개 단체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채인석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할 것이며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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