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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122억 흑자...역대 최대 기록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1-03 15: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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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9월 경상수지가 12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다.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기저효과가 더해져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됐다. 한편 서비스수지는 사드문제 여파로 중국인 입국자 수가 급감하고 해외여행 출국자수는 급등한 탓에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12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8월인 60억60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대 경상수지 기록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12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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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수준이 높아진 것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호황이 이어지면서 수입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탓이다.

통관 기준 9월 수출은 550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39억1000만달러보다 25.5% 증가했다. 1~9월 누적으로는 43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0.5% 늘어난 400억8000만달러였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8000만달러 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1~9월 누적 적자도 242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 확대는 9월까지 사드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감소세는 여전한 반면 해외 출국자수는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이에 따라 여행수입이 지급의 절반도 되지 않아 여행수지가 13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9월 누적으로는 122억5000만 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적자를 보였다.

한편 금융계정상 증권투자는 10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2014년 9월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의 증권투자가 64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608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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