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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전산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주재해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금융당국과 관계기관들이 지진 등으로 금융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코스콤 9층 상황실에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산업·기업은행, 한국거래소,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금융결제원 등 9개 기관이 참석해 금융전산망 장애 발생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해 지진으로 전산망 장애 발생에 따른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조치사항을 지시하는 등 재난 복구 현장을 직접 지휘했다.

이번 훈련은 2016년 경주지진과 최근의 멕시코 지진사태 등 자연재난에 대한 경각심에서 실시하게 됐다.

금융전산망 장애 상황 발생 탐지부터 코스콤의 초동조치 후에 체계적인 재난대응을 위해 위기상황대응반을 구성해 ‘금융전산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실시하고 매뉴얼의 현장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전산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간 협업으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사고복구와 피해확산을 막는 조치를 통해 금융시장 혼란을 방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훈련 과정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금융전산 재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보완방안을 강구해 금융전산 위기대응 매뉴얼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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