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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컬러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8-24 15: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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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롯데百, F·W 트렌드 컬러 상품 전면 배치, 안내 강화 등 '컬러 마케팅' 본격화

NSP통신-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ENC, 보니알렉스 매장에서 자연을 연상시키는 17년 F/W트렌드 컬러 Shade Green(쉐이드 그린) 과 이지적이고 따뜻한 와인 느낌을 풍기는 Juicy Red (쥬시 레드) 컬러를 담은 여성 패션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ENC, 보니알렉스 매장에서 자연을 연상시키는 17년 F/W트렌드 컬러 'Shade Green(쉐이드 그린)' 과 이지적이고 따뜻한 와인 느낌을 풍기는 'Juicy Red (쥬시 레드)' 컬러를 담은 여성 패션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올해 가을, 겨울은 어떤 색상이 유행할까.

롯데백화점 디자인팀에 따르면, 올 가을 트렌드 컬러 주제는 'Greenery(녹색)'으로 힐링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니즈를 반영해 자연 그 자체를 느낄수 있도록 부드럽고 차분한 색상이 선정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해 가을에 유행하게 될 색상으로 'Shade Green(쉐이드 그린)', 'Dark Navy (다크 네이비)', 'Juicy Red (쥬시 레드)' 이 세가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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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도부터 매년 계절별 유행할 색상을 제안해왔다.

색상 선정은 그 해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 등에서 가장 많이 선보인 색상 중 국내 정서와 조화를 이루는 3가지(주색상 1가지와 보조색상 2가지)를 택하고 있다.

제안 첫 해인 2013년도 가을·겨울 색상은 '삼바 레드', '미코노스 블루', '아카이 퍼플' 색이었으며, 2014년도는 '샹그리아 와인', '사이프러스 그린', '알루미늄 그레이'.

2015년도에는 지난해는 연한 허브 빛이 감도는 시원하고 중성적인 색상인 '라이트 그레이'를 주축으로 깊고 푸른 연못을 연상시키는 '미드나잇 블루',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이 느껴지는 '딥 블랙'

2016년도는 F·W 트렌트 컬러로 Main Color"River Blue(리버 블루)", Sub Color"Warm Brown(웜브라운)", Sub Color"Shining Gray(샤이닝 그레이)"3가지 색상을 선정했다.

반면 올해는 평온한 숲속을 연상시키는 안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의 진녹색, 그림자가 진듯한 어두운 빛깔을 띄는 ‘쉐이드 그린’을 주축으로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중후한 중성적 느낌을 연상시키는‘다크 네이비’와 싱싱한 과즙을 연상시키는 적색계열인 ‘비비드레드’컬러가 선정됐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River Blue (회색 빛의 톤다운 블루) 및 베이지 계열 브라운 색상의 신상품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이번 가을, 겨울 신상품은 44% 이상이 메가트렌드인 내추럴 그린컬러이며, 중성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는 다크네이비 색상이 32%, 80년대 무드를 반영하는 듯한 쥬시 레드 컬러가 24% 정도의 비율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20일부터 백화점 매장 디스플레이를 전부 가을 신상품으로 교체했다.

동일한 계열의 색상의 상품을 전면 배치하거나 트렌드 색상 안내 고지물을 강화하는 등 '컬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9층 점행사장에서 올 F·W 트렌드컬러를 반영한 ‘TOP디자이너 가을상품전’을 기획하여 신상품 할인 판매 행사도 연다. 유명디자이너 브랜드인 손정완, 김연주, 이동수, 부르다문 등이 함께 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대구점 시스템 매장 관계자는"지난해는 회색빛의 톤다운 컬러에 주력했다면 올 가을은 그린(40%), 네이비(30%), 쥬시레드(20%) 비율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롯데백화점 대구점 박귀라 영업기획팀장은 “색상은 사람의 욕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색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것이 곧 구매 충동으로 직결된다는 것이 ‘컬러 마케팅’을 활용하는 이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지에 쉽게 반응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특정 색상을 사용해 패션 유행 정보와 문화를 좀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2017년 F·W 트렌드 컬러 계열의 색상을 띄는 상품을 전면 배치하거나 트렌드 컬러 안내 고지물을 강화하는 등 소비와 직결되기 위해 '컬러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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