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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박인규 대구은행장 '비자금 의혹' 봐주기 논란 일어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8-22 13: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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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내사 착수에 금감원 감사서 ‘봐주기’ 의혹 물씬…금감원 ‘감사 당시 혐의점 찾지 못해 고발않아’ 해명

NSP통신-금융감독원 앞
금융감독원 앞

(서울=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이 박인규 (63) DGB 금융지주 겸 대구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내사가 들어가자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감사가 ‘봐주기’였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감원 특수은행국은 지난해 12월 감사를 통해 당시 대구은행 정기 은행경영 실태평가와 함께 박인규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살폈다.

그러나 금감원은 박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상품권 구매절차 등에 대한 절차상 하자를 발견치 못하고 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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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금융계 일각에선 “박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수차례 제기됐는데도 이에 대한 하자를 발견치 못했다며 수사의뢰나 형사고발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봐주기 감사”라고 주장했다.

시민 A씨는 “박인규 은행장에 대해 수차례 비자금 조성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 대해 대구경찰청이 내사에 착수했는데 금감원이 지난해 감사 당시에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감사를 마무리한 것은 사실상 이를 눈감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당시 의혹과 관련한 감사를 벌였지만 관련 절차 등에 확실한 혐의점 등이 밝혀지지 않아 감사를 마무리 한 것”이라며 “박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소문만 돌고 있었고 확실한 물증이 없어 수사당국에 고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지난 21일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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