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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8월부터 은행열매 수거 시작 악취 제거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7-08-17 11: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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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지난해 전담반이 은행을 수거하는 모습. (수원시)
지난해 전담반이 은행을 수거하는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를 사전에 차단키 위해 매년 10월 진행하던 가로수 은행 수거 작업을 두 달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공원녹지사업소와 각 구청에 7개 은행 수거 전담반을 구성하고 8월 하순부터 11월까지 지속해서 은행 수거 작업을 진행해 해마다 되풀이되는 은행 열매 악취 민원을 차단, 보행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에 따르면 시 전체 가로수 7만1412주 중 약 17.47%인 1만2476주가 은행나무이며 그중 3600여 주(29%)가 열매를 맺는 암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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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은행 수거 작업은 경수대로 교육원삼거리~일련교 3.8㎞, 정조로 일왕삼거리~세류삼거리 5.7㎞, 효원로 경기도청~문화의전당 사거리 3.3㎞, 중부대로 중동사거리~삼성전자 사거리 4.8㎞, 매송고색로 오동나무 삼거리~벌말교차로 3.6㎞, 수성로 강남아파트~수원북중사거리 5.4㎞ 등 전체 26.6㎞ 구간 은행나무 800주가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 등 보행자들의 통행이 잦은 지점을 대상 구간으로 선정했다.

한편 수원시는 은행 수거 작업과 함께 매년 5월 약물을 이용한 은행나무 결실 방지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결실 방지 전용 약물을 은행나무에 주입해 나무의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꽃·과일·씨앗을 크게 줄여주는 작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해마다 가을이면 은행 열매 악취 때문에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열매가 다 익어 자연 낙과하기 전에 미리 수거하는 방식으로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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