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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일주도로 2현장, 쏟아지는 환경민원에도 1개월여 방치

NSP통신, 조성출 기자, 2017-08-03 11: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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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업체 ‘배 째라’식 방치에 울릉군 행정도 ‘모르쇠’...‘조치하겠다’ 말만 되풀이

NSP통신-울릉일주도로 2현장에 방치된 차량세륜시설이 아예 가동을 하지않아 액세서리로 전락했다. (조성출 기자)
울릉일주도로 2현장에 방치된 차량세륜시설이 아예 가동을 하지않아 액세서리로 전락했다. (조성출 기자)

(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일주도로공사 2현장에 쏟아지는 주민들의 환경민원에도 시공업체의 '배 째라'식 방치로 울릉군 천혜의 환경훼손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9일 NSP통신은 울릉일주도로 2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림산업의 환경훼손 및 오염행위에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주민들은 매일같이 장비들의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해 생활은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다는 민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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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개월이 가까워오도록 시공사인 대림산업과 울릉군은 아무런 조치도 없이 이를 방치하고 있어 청정 울릉군의 이미지 훼손에 오명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울릉군과 대림산업, 현장 감리단은 쏟아지는 주민들의 민원에 환경오염이 자행되고 있는 울릉일주도로 2현장을 확인했다.

현장 확인을 거친 울릉군과 대림산업, 현장 감리단은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1개월이 다가오도록 '조치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산먼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즉시 가동이 필요하고 즉시 가동이 가능한 세륜 시설조차 그대로 방치해 액세서리로 전락해 버렸다.

주민 김 모(59)씨는"대림산업이 대기업이라고 울릉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울화통이 터져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또"주민숙원사업이라는 명분으로 곳곳을 파헤쳐놓고 가장 기본적인 먼지조차 해결하지 않는 것은 무슨 배짱이냐"며"일주도로 만들다가 울릉도 환경을 절단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하계휴가 성수기에 들어섰는데 청정한 울릉도의 환경을 보러 온 관광객들이 이를 보고 뭐라 하겠느냐"며"이를 방치하는 울릉군의 행정이 가장 문제"라고 나무랐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현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적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해 청정 울릉군의 지키려는 의지 또한 희박함을 나타냈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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