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해상(001450)의 2분기 순익은 1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하며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이익 급증은 경과손해율이 2.5%p나 개선됐기 때문이다.
부문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보험 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3.6%p 하락하며 역사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인 56.9%를 기록했다.
차보험 손해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p 개선된 77.0%, 장기위험 손해율은 7.5%p 개선된 84.8%를 나타냈다.
기존 실적 개선의 핵심 원동력이었던 차보험 이외에도 장기위험손해율과 일반보험 손해율 대폭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가이던스 순익 증가율은 2016년 대비 대폭 둔화된 1.3%(4050억원)를 제시한 바 있다.
이미 상반기 만에 가이던스 순익의 69.7%를 달성하여 가이던스 대비 초과 순익 달성 가능성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우리는 올해 현대해상의 순익을 가이던스 대비 20.8% 상회하는 4892억원(YoY +22.4%)으로 전망된다.
경과손해율은 전년 대비 1.5%p 개선된 83.2%를 전망하며 자동차보험 및 장기위험손해율은 각 2.0%p, 3.5%p 하락 예상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8년 차보험 손해율 모멘텀이 둔화되더라도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세는 유효하고 2012년 이후 지속됐던 투자이익률 하락세가 진정된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이익레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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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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