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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정기검진 예방만이 최선

NSP통신, DIPTS, 2010-07-13 18:30 KRD4
#유방암
NSP통신-▲강석선 영상의학 전문의
▲강석선 영상의학 전문의

[서울=DIP통신] 기원전 8세기 아마존(Amazon)이라 알려진 여전사로 이루어진 고대국가에서는 여성의 유방이 한 개 뿐이었다.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공동체에서는 사춘기만 되면 활을 잘 쏘기 위해 모든 여성들이 오른쪽 유방을 잘라냈기 때문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Amazon’은 유방 ’mazos’와 없다 ‘a’라는 두 개의 그리스어가 합성된 말이다. 즉 아마존은 ’유방이 없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방의 라인은 여성의 가장 아름다운 곡선 중 하나로 꼽히며, 여성의 미의 기준이자 모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통용된다.

유방암은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여성 암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성의 정체성을 잃는 상실감과 절망감 때문에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걱정하는 위협적인 암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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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선 영상의학 전문의는 “유방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유방을 보존할 수 없다는 상실감이다”며 “유방암은 35세 이상 중년기 여성의 위험질환이므로 건전한 식생활 습관을 통하여 예방하고, 이미 발병했더라도 매년 정기적인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얼마든지 완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유방암은 통증이 있다’, ‘젊은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 ‘남자는 유방암이 없다’ 등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암의 발견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 없이 자신의 병을 속단하는 일은 대단히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강 전문의는 “유방암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유방암이 아닌 양성 유방 혹을 제거할 때에는 유방조직의 손상이나 흉터, 유방모양의 변형 여부를 충분히 고려해 제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유방에 남는 흉터나 유방 모양의 변형은 자신감 위축 등의 심리적인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유방암 시술법으로는 통증이 적고 흉터 등의 후유증 없는 유방의 양성종양 제거와 혹 전체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맘모톰’이 권장되고 있다.

강 전문의는 “경험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지닌 숙련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안전하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며 “‘맘모톰’은 진심으로 환자를 위하는 윤리적인 판단력과 시술을 받는 환자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시술이다”고 소개했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결정적 방법은 안타깝게도 아직 없는 실정인 만큼 규칙적인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유방 검진만이 암을 초기에 발견, 치료하는데 중요하다.

강석선 전문의는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위험요인을 지닌 사람은 정기적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미의 기준이자 여성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 유방을 보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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