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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극단, 신임 예술단장 윤봉구 선임

NSP통신, 박생규 기자, 2017-07-13 16: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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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윤봉구 경기도립극단 신임 예술단장. (경기도문화의전당)
윤봉구 경기도립극단 신임 예술단장. (경기도문화의전당)

(서울=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도립극단 신임 예술단장에 윤봉구(61세)씨가 선임됐다.

윤 단장은 대진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연출전공)를 졸업하고 극단 ‘믈뫼’를 창단한 연극배우 출신 연출가이면서 협회나 단체를 이끈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2013년2월~2016년2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2012년2월~2016년2월),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장(2011년2월~2015년2월) 등 오랜기간 연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현재 사단법인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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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978년 연극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대학 연극반에서 연극을 시작했으며 졸업 후 1981년 부천에 정착했고 부천에서 극단 ‘믈뫼’를 창단하고 소극장을 개관해 운영해 왔다.

특히 변변한 공연무대 없던 지난 1984년 연말 상공회의소 대강당을 빌려 ‘토끼와 포수’를 성황리에 공연한 바 있다.

이후 윤 단장은 부천에 예총을 설립하고 지난 1984년 연극협회를 창립시키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했지만 상황은 열악했다.

배우도 무대도 공연자금도 부족했던터라 처음에는 배우로 시작한 윤 단장도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배우, 연출, 스텝까지 1인 몇 역을 소화해내며 서서히 배우의 길에서 연출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후 30년 동안 정극은 물론 뮤지컬, 마당극 등 다수 작품을 연출했으며 주요 연출 작품으로는 피고지고 피고지고, 토끼와 포수, 유랑극단, 광산노동자들의 갈등을 다룬 쥬라기 사람들, 마당극 배비장전 등이 있으며 120회에 달하는 공연 경력을 갖고 있다.

경기도와도 인연이 깊은데 사단법인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장, 경기문화재단 이사, 사단법인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이사,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을 지낸 경험도 있다.

신임 윤 단장은 경기도립극단에 취임하며 “경기도립극단의 정체성 확립으로 경기연극계를 선도하고 생활 속 문화예술에 기여하는 극단으로 육성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 윤 단장이 내세운 도립극단의 4대 전략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극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경기도립극단의 정체성 확립이다.

도립극단에서 추진하는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것과 대중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시스템 정착시키고 차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 형식적 측면에서 기존 정극뿐 아니라 마당극,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내용적 측면에서는 사회병리현상을 담거나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극단의 예술적 지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둘째 소통활성화를 통해 경기연극계를 선도할 계획을 세웠다.

윤 단장은 전체회의와 개인 인터뷰 등 주기적으로 단원들과 세심하게 소통하며 변화하는 예술적 흐름과 경향을 잘 파악하고 단원들의 예술적 역량 향상을 돕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전문가와 워크샵도 추진해 극단 발전에 매진할 예정이다.

▲셋째 더 많은 도민들의 연극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유통 구조 개선에 힘쓰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31개 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시군별 지역연극인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유통구조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도 구상중이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설 순회공연 추진 등 도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가며 관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다.

타 기관이나 협회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창작 작품의 유통시스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시스템 개선 노력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넷째 연극의 공공성 확보에 더욱 매진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공익 목적의 연극을 창작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순회공연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공공성과 예술성을 도모하며 경기도민의 문화예술에 기여하는 도립극단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윤 단장은 그간 연극의 가치실현과 창작기반 조성, 연극인 복지향상에 힘써왔고 한국예총과 연극협회 등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기도립극단을 이끌 예정이며 임기는 2년(2019년 6월 까지) 이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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