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경북공업고등학교(교장 이종환)과 자매결연을 맺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뉴멘트 파크 고등학교(Monument Park High School) 방문단이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다.
남아공 학생들이 대구를 찾은 건 올해 4년째로, 11~12학년 학생 12명과 교사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4박 5일의 일정동안 대구의 전통 문화와 산업을 체험하고 경북공고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빈부 격차가 큰 나라로, 학생들은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몇 년에 걸쳐 아르바이트를 하고 바자회 등을 통해 비행기 표를 마련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대구를 찾은 학생들을 위해 이들의 체류 비용 전액은 매년 대구의 여러 기관과 독지가들이 부담하고 있다.
지난 2일 대구를 도착한 학생들은 우선 캠프워커 예배에 참여한 후 휴식을 취했다.
지난 3일에는 경북공고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다.
1교시 환영회 시간을 가진 후, 2~3교시에는 남아공 학생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힘써 한국에 온 이유와 자신들의 꿈 이야기를 경북공고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드림토크 콘서트(Dream Talk Concert)’를 진행했고, 4~5교시에는 전공수업 참여수업을 진행했다. 수업 후에는 학교 인근 근대골목 5~2코스 투어를 했다.
4일에는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청의 도움으로 ‘대구지역특화산업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구시청 별관에 위치한 3D프린터센터, 스마트드론센터, ICT-헬스케어 센터를 방문하여 4차 산업과 관련 미래 직업 진로체험을 하게 된다.
두 학교의 교류는 양쪽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남아공은 6.25전쟁 참전 국가로서 대한민국을 도왔던 국가다. 지난 3년간 남아공 학생들은 몰라보게 발전한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면서 자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돌아갔다.
이후 학업 면에서 많은 변화를 보여 우수사례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경북공고 학생들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는 외국의 친구들을 보며 자극을 받게 된다.
경북공고 이종환 교장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남아공의 후손들을 돕기 위해 교육기부에 기꺼이 나서주신 여러 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양국 학생들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민간외교관으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