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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민체육관을 비롯한 4개 경기장에서 대구 최고의 기능장애인을 선발하기 위한 2017년 대구광역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구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대구광역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역 내 우수한 기능장애인을 발굴·육성해 기능수준을 향상시키고, 장애인의 직업안정과 기능 인력의 저변 확대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컴퓨터 활용능력, 화훼장식, 시각디자인 등 26개 직종에 203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능을 선보이며, 오는 30일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최고 5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또한, 직종별 금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대구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대구시는 지역의 우수한 기능장애인들의 활약으로 2015년과 2016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2회 연속 종합 1위의 영예를 차지해 기능 인재도시 대구의 위상 확립과 장애인 기능향상 및 인식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올해 대구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열기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하여 전문기능을 연마하고 획득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선수들이 갈고 닦은 전문성이 헛되지 않도록 장애인 복지 일자리와 고용안정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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