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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극우단체 ‘서북청년단’ 사드 찬성 집회 장소 이동 통보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6-26 19:19 KRD2
#경북지방경찰청 #서북청년단 #사드 #집회 #통보

‘주민과 충돌 우려 있어 집회 장소 제한’ 통고…서북청년단, ‘불평등하고 차별적인 결정, 경찰에 책임 묻겠다’

NSP통신-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오전 10시 경북경찰청 앞에서 서북청년단의 집회, 행진에 대한 금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 인권운동연대 제공)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오전 10시 경북경찰청 앞에서 ‘서북청년단’의 집회, 행진에 대한 금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 인권운동연대 제공)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26일 사드기지 성주골프장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던 극우단체 ‘서북청년단’의 사드 찬성 집회에 대해 집회 장소 이동을 통보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27일 소성리 마을회관 건너편에서 열기론 집회에 대해 주민 충돌이 우려돼 약80m 공터에서 집회를 열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북청년단은 지난 22일 ‘사드’ 찬성 집회 도중 ‘사드’ 배치 현수막 등의 기물을 무단 파손하고, 일부 집회 참가자는 마을 주민에게 폭언을 하거나 집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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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서북청년단 관계자는 “소성리 주민에게만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주어서는 안된다”며 “주민과 충돌이 벌어진다면 자체적으로 집회 장소를 옮기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한을 통고했다”며 “불평등하고 차별적인 결정에 대해 경찰의 공권력 남용 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는 오전 10시 경북경찰청 앞에서 “극우단체의 ‘사드’ 찬성 집회가 협박과 폭력으로 난무하고 있다”며 “이들의 집회, 행진에 대한 금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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