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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경제계 추경 긍정평가 · 무디스 “추경은 신용도 긍정” · 이주열 금리인상 언급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12 19: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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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12일 주목해야할 금융·경제정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예산안 협조를 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고용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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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시정연설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힌 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약 29분 동안 파워포인트(PPT)도 활용하며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노사문제를 담당하며 경영계 입장을 대변하는 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는 일자리 문제가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향후 신산업 육성과 규제개혁 등 민간 고용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도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일자리 추경 편성이 국가 신용도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한국 정부가 추경 편성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 경우 잠재 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무디스는 국채 발행 없는 추경 편성이라면서 정부의 부채 비율이 향후 3년여 동안 GDP의 40%를 밑도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급증세인 실업률 및 청년실업률과 고령화 현상에 대한 구조적 대응책으로서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이주열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하는 등 경제 상황이 더 뚜렷하게 개선하면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성장경로 불확실성과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은 점을 볼 때 당분간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경제 상황이 뚜렷이 개선되면 금리 방향을 인상으로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취임 이후 3년여간 2.50%였던 금리를 5번이나 인하해 1.25%까지 내려왔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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