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울릉군에서는 지난 1일 연안어장에 갯녹음을 방지하고 어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어촌계 어업권내 서식하는 해적생물 구제작업을 실시했다.
해적생물 구제작업에는 울릉군 관내 선적을 둔 각 어촌계 자원관리 채취선 10척을 모두 동원, 일정해역(북면 해상)을 구획해 집중 구제하는 방법으로 울릉군과 울릉해양경비안전센터, 울릉수협, 울릉군 어촌계장협의회, 특수수난인명구조대 등 8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해 약 700kg의 불가사리를 구제했다.
매년 어촌계에서는 자원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어린종자들이 성장전 해적생물에 의한 피해가 급증해 자원조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울릉군 관내 어촌계 자원관리채취선 잠수부를 총동원해 일정 수역을 집중구제하는 방법으로 시행 했다.
관내 어촌계에서는 금번 구제작업을 시작으로 매년 읍면별 어촌계 어업권내 순번제로 대규모 집중구제 계획이며, 울릉군 및 민간단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연안어장에 자원을 조성하는 것 못지않게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며, 최근 해양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성게, 불가사리가 과다 번식해 바닷속 관리 대책이 시급한 실정임을 직시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구제 작업을 진행해서 연안어장 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당부 했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