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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가계대출 금리 주춤 · 상호금융권도 나눠갚아야 · 은행 부실채권비율↓ 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5-30 18: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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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30일 주목해야할 금융·경제정보=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꾸준히 올랐던 시장금리가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오는 6월부터 상호금융권에도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이에 지역의 단위농협과 수협, 신협,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 등이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신규 부실채권 발생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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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 건수와 고객 비중이 60%를 넘어서면서 스마트폰이 주요 금융거래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 가계대출 금리도 주춤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9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0.02% 포인트 떨어졌다. 한은은 “전반적인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 금리가 떨어졌다”며 “올해 꾸준히 올랐던 시장금리가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빚을 나눠갚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오는 6월 상호금융권에도 적용된다. 그동안 1금융권 은행과 보험권만 적용돼 상호금융으로 대출이 쏠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 확대 적용하게된 것이다. 지난 3월 상호금융권중 자산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전체 조합의 46.3%에 달하는 1658곳에 대해 이미 가이드라인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적용대상을 자산규모 1000억원 미만 조합으로 까지 확대했다. 이에 지역의 단위농협과 수협, 신협,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 등이 모두 적용될 방침이다.

◆대기업 여신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로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보면 부실채권 규모는 3조9000억 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2분기(3조4000억 원)이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은 조선업 등의 구조조정 여파로 2015년 반등하다 지난해 은행들이 대기업 여신 자체를 줄이거나 심사를 강화하며 다시 하락하는 양상이다.

◆인터넷뱅킹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절반(54.1%)을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2017년 1·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1분기 중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9412만건으로 작년 4분기보다 5.9%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뱅킹이 5738만건으로 전 분기보다 7.3% 증가해 전체 인터넷뱅킹의 61.0%를 차지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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