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기오토모티브(122350)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 변동한 821억원·60억원(영업이익률 7.3%, -0.7%p (YoY))을 기록했다.
기존 현대·기아 물량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물량이 전년 1분기 22억원에서 금년 1분기 61억원으로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하락한 것은 중국 법인의 적자와 함께 판관비 중 외주가공비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
순이익은 40억원으로 213% (YoY) 증가한 것은 전년 1분기에 일회성으로 유형자산처분손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폭스바겐·아우디 물량의 본격화와 현대·기아향 DCT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8% 증가한 3300억원이 전망된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1조3000억원 규모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영업이익률 7.0%)이 유지되면서 영업이익도 8% 증가한 230억원으로 전망된다.
1분기 기준으로 현대·기아의 비중이 기존 76%에서 72%로 하락했고 폭스바겐 비중은 5%에서 7%로 상승했다.
GM과 기타 비중도 3%·18%로 0%p·2%p 상승했다.
폭스바겐·아우디향 매출액은 2015년·2016년 각각 21억원·138억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 1분기에만 약 61억원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도 34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비중이 5%에서 10%까지 상승하는 것이다. 타OE로부터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최근 현대파워텍을 통해 중국 Geely차에 3년간 212억원 상당의 6속 변속기용 Coverter Housing·Valve Body 3종을 수주하여 2018년 2분기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LG전자로부터는 5년간 약 532억원 규모의 전기차 모터하우징 3종 부품을 수주하여 2019년 2분기부터 공급한다.
LG전자 전기차 부품으로는 OBCM 3종과 CHCM 4종도 이미 수주한 상태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1차 벤더 등록이 완료되어 향후 수주가 예상된다.
현대다이모스로 DCT 부품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2016년 459억원→2017년 550억원 전망), 2018년부터는 현대·기아로 CVT용 컨버터·밸브바디를 공급한다(2017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총 463억원/206억원).
고객·제품군 다양화를 통해 성장성 보강과 단일고객 리스크 완화가 예상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폭스바겐·지리·LG전자 등 타OE로부터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고 기존 엔진과 자동변속기 부품 위주에서 DCT·CVT·배터리 등으로 제품군도 다양화되면서 성장성이 높다”며 “영업이익률 7% 대의 양호한 수익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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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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