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황기대 기자 = ‘국가 공인 피부 미용사 남성 1호’로 유명한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이 피부미용 전문숍 프랜차이즈 사업에 본격 나섰다.
가수 이광필은 지난 2008년 서울 신촌 창서초등학교 앞 자신의 빌딩 3층에 총 9개 베드 규모의 피부미용관리숍 ‘백야에스테틱(02-333-7796)’을 오픈하고, 직접 원장을 맡아 전문 피부 관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광필은 대학생, 직장인 등이 많은 신촌 지역의 특성을 살려 오픈 당시부터 서울 강남의 최고급 피부 관리실 수준의 서비스를 불과 2만원에 받을 수 있는 ‘거품을 뺀 고품격 피부관리 서비스’를 표방,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광필이 2008년 초 일본인 납북자 메구미씨의 슬픈 사연을 노래한 ‘메구미’라는 노래를 부른 사실이 일본 NHK 등에 보도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일본인 팬들이 한국을 찾을 때 피부관리를 받으러 이광필을 찾아오고 있어 일본인 고객도 꽤 많아 ‘미용한류’의 선봉장 역할도 하고 있다.
이광필은 지난 1990년대 중반 국내 대형 매니지먼트 회사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톱스타급 연예인 수십 명을 관리하면서 피부 미용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이후 이를 체계적으로 공부해오다 국가 공인 자격증이 신설되자 응시해 당당히 전문자격증을 취득했다.
이광필은 “매니지먼트사 경영진으로 스트레스, 강한 조명, 불규칙한 생활 등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연예인들과 수년간 동고동락하고, 저 스스로도 연예계 활동을 하는 동안 필연적으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친한 인기 연예인들로부터 전수받은 피부관리 노하우와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연구 등을 결합해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피부관리 방법을 체득해 이를 고객들에게 적용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광필은 “피부 미용은 헤어나 메이크업과는 매우 다르다”며 “신경이 있는 세포를 관리하는 일이기 때문에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전문 직종으로 발전해야지 그저 얼굴이나 클린징하는 기능공으로서의 모습은 앞으로 피부미용인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광필은 이어 “수많은 여성의 얼굴을 직접 다듬게 되므로 피부관리사는 피부과 의사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면서 “제 경우에는 고객의 얼굴을 살피다 보니 병이 보이는 경우도 많아 아예 한의학 공부까지 하다 보니 대체의학사 분야가 스스로 형성됐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광필은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를 앞두고 피부미용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백야 피부관리연구소(www.backyah.com)’를 개설하는 한편 국내외 유수의 피부관리 전문 화장품 업체와 제휴해 뷰티그룹 ‘백야’라는 헬스.뷰티케어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광필은 “백야피부관리실을 2년간 운영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올 수 있었다”며 “그간의 노하우와 연예계 인맥을 적극 활용해 피부관리에는 자신이 있지만 스스로 오픈하기에는 막막한 예비 창업자들이나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기존 사업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피부관리실 운영의 길라잡이가 돼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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