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제과업계에서 동물을 활용한 패키지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온 닥터유는 최근 출시 2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하면서 키즈 제품군에 동물을 활용한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키즈 제품 리뉴얼에는 프리랜서 동화작가가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타깃 층인 어린이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서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특징.
닥터유 키즈 제품 가운데 ‘머리가 좋아하는 임실치즈쿠키’에는 호랑이 그림이, ‘비타민을 좋아하는 해남 단호박쿠키’에는 기린을, ‘뼈가 좋아하는 남해 통멸치 크래커’에는 돌고래와 함께 멸치를 그려 넣어 한 권의 동화책을 연상시켰다는 게 업체 측 설명.
패키지에 동물을 활용한 대표적인 제과 기업으로는 해태, 크라운이 있다. 지난해부터 산도, 오예스 등 10여가지가 넘는 제품 포장지에 동물 모형과 모빌 만들기 그림을 새겨 넣어, 다 먹고 난 포장지를 가지고 각종 동물들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장수 과자 제품들도 예외가 아니다. 오리온의 대표적인 장수 제품 ‘고래밥’에는 고래 등 다양한 해산물 모양으로 20여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과의 치토스 역시 표범인 ‘체스터’로 인기몰이 중이다. 캘로그 콘프레이크 또한 호랑이를 활용해 동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닥터유 마케팅 담당자는 “리뉴얼 된 닥터유 키즈는 기능, 성분적으로도 탁월하면서도 제품의 효능을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풀어내 소비자가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