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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업&다운

수도권 전세값 상승세 둔화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5-07 10:10 KRD2
#수도권 #전세 #아파트 #닥터아파트

[DIP통신 강영관 기자] 수도권 전세가는 0.02% 오르는데 그치며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물건이 부족해 소폭 상승흐름을 이어갔으나 문의가 점차 줄고 일부 지역 대형 아파트는 하락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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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1%로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구로구(0.12%), 강서구(0.11%), 중랑구(0.08%), 동대문구(0.08%), 서대문구(0.08%), 마포구(0.07%), 동작구(0.06%), 강동구(0.05%), 용산구(0.04%), 성동구(0.02%) 등이 올랐고 양천구(-0.09%), 도봉구(-0.05%), 서초구(-0.04%)는 떨어졌다.

구로구는 구로동 일대가 올랐다. 가산디지털단지 등 근로수요층이 두터워 전세물건이 부족하다보니 노후 단지들로까지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로동 구로롯데 79㎡가 10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한신 82㎡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

강서구는 염창동 일대가 올랐다. 세입자문의는 다소 줄고 있으나 전세물건이 부족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염창동 우성1차 9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3000만~1억7000만원이다. 반면 대형 아파트는 찾는 수요가 없어 전세가가 하락했다.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161㎡A가 500만원 하락한 2억5000만~2억8000만원.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일대 전세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 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물건이 계약되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됐으며 대형 아파트는 그나마도 계약이 어려운 상황. 목동 신시가지7단지 89㎡가 2000만원 하락한 2억1000만~2억5000만원, 신시가지2단지 181㎡A가 500만원 하락한 5억~5억5000만원이다.

이번주 경기 및 인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4%, 0.02%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줄었으며 신도시(0.04%)만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성남시(0.20%)가 지난주에 이어 큰 폭 올랐고 이밖에 광명시(0.17%), 화성시(0.14%), 안산시(0.12%), 평촌신도시(0.10%), 인천 남동구(0.09%), 분당신도시(0.09%), 수원시(0.07%), 안양시(0.05%), 구리시(0.04%) 등이 올랐다. 반면 김포신도시(-0.17%), 남양주시(-0.08%) 등은 하락했다.

성남시는 전세물건이 귀해 거래가 힘들 정도다. 금광1구역, 중1구역, 신흥1구역 등 재개발구역 이주를 앞두고 미리 집을 알아보려는 수요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 또 보금자리주택 등 청약을 위해 전세를 선택하는 세입자도 많다. 은행동 현대 105㎡가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6000만원.

광명시는 하안동, 철산동 일대 새아파트 전세가가 올랐다. 모두 1000여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한 때 매매 및 전세가 하락 원인이 되기도 했으나 이들 물량이 정리되면서 최근 전세가가 회복해가는 모습. 철산동 철산푸르지오하늘채 112㎡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000만원, 하안동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110㎡C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

화성시는 서울 및 동탄신도시 등에서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유입되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는 물건이 부족해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수월한 편. 병점동 주공그린빌4단지 92㎡가 5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2500만원, 봉담읍 쌍용스윗닷홈 105㎡가 500만원 상승한 7500만~1억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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