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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의회, ‘금호타이어 매각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7-04-19 15:09 KRD7
#곡성군의회 #금호타이어(073240) #곡성군

매각 과정 중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정당한 권리 행사 방해 및 형평성에 어긋난 처사 철회 요구

NSP통신-곡성군의회가 지난 18일 금호타이어 매각 중단 촉구 결의안 을 채택하고 있다. (곡성군의회)
곡성군의회가 지난 18일 ‘금호타이어 매각 중단 촉구 결의안’ 을 채택하고 있다. (곡성군의회)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의회(의장 이만수)는 지난 18일 제223회 곡성군의회 임시회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금호타이어(073240) 매각 중단을 위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곡성군의회는 산업은행·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우선매수권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한 반면 규모가 금호타이어의 4분의1에 불과한 중국의 ‘더블스타’에는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는 등 매각 과정 중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매각 과정 중 제기된 형평성 논란에 대해 관계자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과 금호타이어 인수를 희망하는 주체들이 고용보장, 연구개발, 설비투자에 관한 계획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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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규 의원은 “핵심기술 중국 유출과 대량 해고를 낳은 지난 2009년 쌍용차 사태를 잊었냐”며 “대량 해고, 지역경제 황폐화, 국방기밀 유출이 자명한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 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의회는 이 결의안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금호타이어, KDB산업은행과 각 정당 대표 등 각 관계 기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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