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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당기순이익 전년비 9096억원 감소, 1633% 급락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4-18 16:47 KRD2
#한국가스공사 #포항시 #경상북도

판매량 증가에도 초라한 경영실적, 부채 줄며 자본도 동반하락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무더위와 경주지진 등의 여파로 판매량이 증가했음에도 오히려 8500여억원의 막대한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직전연도 3141만톤 대비 1.4% 증가한 3184만7천톤의 도입물량으로 직전연도 3145만6천톤을 131만7천톤을 4.2% 증가한 3277만3천톤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도시가스용은 지난해 동절기(1~2월)가 평년대비 낮은 기온을 보인 등으로 2015년 대비 45만5천톤(2.7%)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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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은 하절기 폭염과 함께 경주지진의 여파로 원전가동이 중단되며 2015년대비 86만2천톤, 5.9% 판매량의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매출증가에도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성적은 오히려 85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20조1774억원의 매출에 8748억원의 영억이익을 보였는데 금융손실 7855억원과 기타 손실 9507억원으로 85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연도 별도기준 대비 매출액은 5조3046억원(20.8%) 감소했고 영업이익 또한 1080억원(11.0%) 감소한 것으로 당기순손실은 1조원 가까운 9096억원 급락해 163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의 영업실적 또한 9176억원의 영업이익에도 67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이같은 영업실적에 별도기준 재무상태 또한 급격한 하락을 보여 5.6%의 부채감소에도 자본은 11.3% 두배 가까이 빠졌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 2015년 별도기준 부채금액 31조5542억원이 2016년 29조7915억원으로 1조7627억원(5.6%)이 감소했지만 8조8356억원 자본금은 2016년 7조8394억원으로 9962억원(11.3%)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별도기준 자산규모 또한 2015년 40조3898억원 대비 2조7589억원(6.8%) 감소한 37조6309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결손금 8539억원과 보험수리적손실 46억원 등 8565억원을 정부의 배당협의체 및 정기주총의 결과에 따라 사업확장적립금 이입으로 결손처리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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