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4월14일 KB금융은 현재 39.8% 지분을 보유한 KB손보와 52%지분을 보유한 KB캐피탈에 대해 공개매수·주식교환을 통한 100% 자회사 편입 계획을 발표했다.
KB손보 공개매수 가격은 3만3000원으로 5월12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공개매수 이후에는 KB금융 주식(보유 자사주)과의 주식교환이 추진될 예정이며 교환가격은 2만7885원이다.
주식교환비율은 최근 1개월간 가중산출평균종가, 최근 1주일간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의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이다.
그간 KB손해보험은 소액주주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주가로 주식교환되지 않을까 하는 지배구조 이슈가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특히 해외법인 일반보험 손해율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2위권사 대비 현저한 밸류에이션 격차가 존재했다.
금번 공개매수는 주식 교환전에 최근 주가 대비 17.9% 프리엄을 포함한 가격으로 매수하기에 양도차익과세를 고려해도 소액주주에게 득이 되는 결정이라 예상된다.
대주주 입장에서도 금번 결정은 옳은 전략적 선택이라 판단되는데 12% 내외의 ROE를 창출하는 KB손해보험의 100% 자회사화를 통해 KB금융그룹의 비은행 수익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KB손보의 향후 자본 보강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금번 공개매수 이후 K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가 된 이후에는 IFRS17 기준서 발표 및 신RBC 도입 관련 자본확충 준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말 RBC비율은 168.7%에 불과하나 향후 자본확충을 통해 온라인 자동차보험 등에서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예상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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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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