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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바우나 안산시의원, 박은경 안산시의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 성준모 안산시의원, 주미희 안산시의원.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14일 오후 1시 30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구 기초의원들이 20대 총선 부정선거 시의원직 상실 관련 자유한국당 김명연 국회의원 공개사죄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4월 13일 김재국 시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을 차량에 태워 사전투표장에 데려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각각 벌금 100만원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김씨는 지난 2월 대법원에 상고해 지난 13일 선고가 예정됐으나 하루 전인 12일 상고취하서를 제출해 자동으로 의원직이 상실됨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더민주 시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상고취하서 제출 시점이 시의원 보궐선거가 가능한 날짜를 지나 도지사 보궐선거를 무산시킨 홍준표식 꼼수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은 “김재국 자유한국당 시의원의 의원직 상실이 명확해진 만큼 제20대 총선 당시 캠프에서 김명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가 당선되는데 영향을 줬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명연 국회의원은 선거캠프 총 책임자로서 공개사죄 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법적소송에서 혐의없음으로 판결 났으나 도덕적으로 책임지고 이번 사태에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명연 국회의원 최측근 관계자는 “오늘 더민주 시의원들이 김명연 의원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것을 알고 있다. 김명연 의원은 더민주 기초의원들의 선거법위반 고발에 혐의없음으로 판결났다. 따라서 다 끝난 일에 대해 더민주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가진 것에 법적대응을 할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와 김명연 의원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 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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