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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 실습실에서 진행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활기찬 삶 영위 요리교실’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재료와 양념장을 만들고 있다. (사진=대구과학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식품영양조리학부는 13일 대학본부 실습실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활기찬 삶 영위 요리교실’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요리교실은 북어곰탕과 돼지고기고추장불고기, 잔멸치볶음 등 어르신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과 요리도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돼, 식품영양조리학부 교수가 먼저 시연을 보이고 학생과 어르신들이 한 조를 이뤄 요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처음 10여분간 약간 서툴고 어색한 시간이 흘렀지만, 이내 어르신과 학생들은 재료썰기나 양념장 만들기 실수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직접 요리한 음식과 함께 별도로 학교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이어나갔다.

김정미 식품영양조리학부장은 “어르신들이 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료 썰기, 양념하기 등 일련의 조리과정을 직접 해보심으로써 조그만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는 자리가 되셨길 바란다”며, “이런 전공 나눔 현장학습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는 오는 27일에도 어르신들을 모시고 절미된장조치와 해물파전, 건새우마늘종볶음을 메뉴로 2회차 요리교실 재능기부를 실천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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