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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은 12일 ‘복현장학기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경북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은 12일 경북대 본관 5층 중앙회의실에서 2017학년도 1학기 ‘복현장학기금 . 이번 수여식에서 장학생 51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1억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복현장학기금은 인성과 재능을 두루 갖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철상 씨가 출연한 발전기금으로 운용된다.

박철상 씨는 2015년에 한 학기당 6천만원, 매년 1억2000만원씩 5년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2016년부터는 연간 장학금액을 6000만원 증액하는 등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수혜자와 장학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1학기에는 지난해 2학기 장학생 선발자 중 6명을 추가지원해 총 51명의 학생에게 1억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175명의 학생들에게 총 4억1200만원의 복현장학금이 지급됐다.

복현장학금은 기존 장학금과 이중 수혜가 가능하며, 학생의 경제적 형편과 함께 인성, 재능, 열정과 도전정신 등을 고려하여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3월초 공모로 진행됐으며, 총 541명의 학생이 신청해 서류전형 심사와 심층면접 심사를 거쳐 45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장해시 학생(3학년, 영어교육과)은 “학업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기분 좋은 책임과 의무감을 가지게 된다. 받은 이 나눔을 또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채수도 경북대 학생처장은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뜻깊고 의미있는 장학금이다. 학생들이 미래의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복현장학금이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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