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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원 돌파…강남3구 매매가 상승 영향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04 15:15 KRD7
#KB국민은행 #부동산 #아파트 #강남 #주택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했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아파트값이 오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KB국민은행의 ‘3월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6억17만원으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평균 매매가(5억9861만원)에 견줘선 156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08~2010년 5억원대 초·중반을 유지했으나 지난 2013년 평균 매매가가 4억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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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4년 8월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시장 완화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2015년 5월에는 5억원대를 회복했고 그로부터 22개월 만에 6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것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강남권이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가는 3월 말 현재 7억2343만원으로, 지난해 연말(7억1912만원)보다 431만원 올랐다.

특히 3월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매매가격 상승 폭은 전월 대비 0.12~0.24% 올라 서울 평균(0.1%)을 웃돌았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강남 3구의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7억2398만원으로 아파트 가격보다 높았다.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2억6061만원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43.4%에 불과했다.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억원대로 서울 아파트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광역시 가운데 부산이 2억868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2억7687억원, 인천 2억5899만원, 울산 2억5794만원, 광주 2억2526만원, 대전 2억2369만원 순이었다.

도별로는 경기가 3억215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2억1649만원)을 제외하고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지역은 2억원을 밑돌았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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