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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계명참스승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가져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4-02 17:39 KRD7
#계명대 #계명참스승장학생 #장학증서

매년 1학년 학생 14명씩 선발, 일정 성적 유지 시 졸업까지 전액 장학금 지급

NSP통신-계명대가 총 25명의 학생에게 계명참스승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계명대학교)
계명대가 총 25명의 학생에게 ‘계명참스승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계명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지난달 31일 성서캠퍼스 의양관 국제세미나실에서 25명의 학생에게 ‘계명참스승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지난해 선발된 11명 학생과 올해 새로 선발된 14명의 학생이 ‘계명참스승 장학생’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로써 25명의 학생들은 졸업 시까지 자격조건만 유지하면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됐다.

계명대의 ‘계명참스승장학’은 14명의 학교 공헌자 이름을 따 학교의 명예를 높이거나 공로가 있는 교수 및 교외 인사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장학제도로, 학교 발전에 공헌한 분들의 노력과 헌신을 되새기고, 장학생들은 학업에 더욱 매진해 대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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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종류는 신라 향가 어휘 연구의 대가로 계명대 국어국문학전공 교수였던 들메 서재극 박사의 이름을 딴 들메 서재극 장학. 국립부여박물관장과 계명대 사학과 교수를 지내며, 우리나라 고고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동곡 김종철 장학이다.

또 계명대 부총장과 철학과 교수로 27권의 단행본과 26편의 논문을 쓰며, 철학계 발전에 공로가 있는 운제 백승균 장학. 계명대 한문교육과 교수이자 ‘퇴계선생문집’과 ‘퇴계학문헌전집’등을 통해 퇴계학 연구에 초석을 만들고, 집대성 시킨 지금은 작고하신 중재 이원주 장학. 계명대 회화전공 교수로 한국 추상 미술계의 원로작가이자 거목이며, 지금은 작고하신 극재 정점식 장학이다.

또한 일념 최성찬 장학, 벽오 김남석 장학, 장산 최봉기 장학, 심제 허필숙 장학, 서운 이중우 장학, 경성 배영상 장학, 지암 하영태 장학, 해담 정규진 장학, 예인 장예순 장학 등이다.

특히, 지암 하영태, 해담 정규진, 예인 장예순은 외부인사들로 계명대 발전에 큰 도움을 준 분들이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학문분야에 큰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후학양성과 대학발전에도 큰 공로가 있는 분들이다.

이날 장학증서와 각 장학금을 종류별 공헌자 또는 그 가족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운제 백승균 박사는 “본인의 이름을 딴 장학증서를 직접 학생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은 자신의 본분인 학업에 최선을 다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예인 장예순 장학증서를 받은 김소연(21, 여, 경영학전공 2학년) 학생은 “1학년 때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그 장학에 대한 의미를 알고 나니 더욱 열심히 학업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장학의 뜻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꼭 그 뜻에 맞게 나 자신뿐만 아니라 학교와 이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계명참스승장학은 각자의 학문분야에 공로가 큰 분들의 이름을 땄으며, 그분들 덕분에 오늘날의 계명대학교가 존재하는 것이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그 취지를 잘 살려 1등이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계명참스승장학’은 2016학년도에 처음 신설돼 올해로 두 번째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14종류의 장학을 관련학과(전공)별로 1명씩 선발하게 되며, 1학년 2학기를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계명대의 개인역량평가 지표인 콤파스케이(ComPass-K, Capability & Opportunity Mate for Pass, KMU) 점수를 통해 그 잠재력을 선발기준으로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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